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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한줄평"
1. 린나이 복합오븐(RCD-A31) 심폐 소생술!
제품 이미지 출처 : 린나이 공식 홈페이지
■ 제품설명
RCD-A31이라는 모델이며, 출시 당시 디자인에 반해 구매를 진행했던 제품입니다.
전면부가 미러 글라스로 되어있는데 가동 전이나 가동 후에도 미러 느낌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
정말 고급스럽고 인테리어 가전 중 하나라고 해도 손색없는 디자인 진가를 보여 줍니다.
출시 시점은 08년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봐도 최신의 제품과 디자인 면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습니다.
크기(폭 x 높이 x 깊이)
* 외부 : 513 X 383 X 311mm
* 내부(조리실) : 354 X 341 X 231mm
* 용량(조리실) : 28L
* 무게 : 16.5 kg
기능 또한, 전기오븐, 전기 그릴, 전자레인지 3가지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당시에 이거 하나면 웬만한 요리는 만사 오케이였습니다.
■ 사용 설명서
비록 모델은 단종되었으나, 아직도 홈페이지에서 사용 설명서를 볼 수 있습니다. (감동)
■ 사용기한
가물 가물한 기억으로는.... 거의 출시 시점에 구매를 진행했으 대략 잡아도 10년 이상 사용을 했습니다.
오래 사용하긴 했지만, 사실 전기 그릴, 오븐은 아주 가끔만 사용했기에 가혹하게 사용한 편이 아님에도 벌써 고장?!
이라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ㅋ
■ 주요 문제 증상
세월에는 사람도 기계도 장사가 없는지....
첫번째,
220V 전원을 넣자마자 펑 소리와 함께 내부 보호 퓨즈가 나갔습니다.
내부 부품 중 합선(쇼트)되는 것이 발생한 듯싶습니다.
두 번째,
메뉴 및 시간 선택 다이얼의 인식 불량
메뉴와 시간 선택의 경우는 원형 다이얼을 각각 돌려 설정하게 되어있는데 아무리 회전시켜도 인식이 찔끔찔끔
사용할 때마다 한숨이 나오는 수준입니다.
세 번째,
시작, 정지, 선택 등 관련 물리 버튼의 인식 불량
각각의 버튼을 누르면 인식이 되지 않아 계속 힘으로 무리해서 누르게 되는데
이러다 버튼이 부서 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여러 번 가지게 합니다ㅋㅋ
2. 린나이 복합오븐(RCD-A31) 분해!
제품 케이스를 탈거하고 내부 제어용 패널을 고정하고 있는 나사 하나만 빼주면 쉽게 탈거 됩니다.
정비성 측면에서 접근하기는 매우 용이합니다.
제어용 패널 후면부의 모습입니다.
총 2개의 PCB 회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뉴선택, 시간 조절, 각종 기능의 시작, 정지 등등
제어를 위한 각종 버튼과 스위치가 모여 있는 PCB 회로입니다.
해당 PCB에 있는 각종 엔코더, 택트 스위치를 교환합니다.
주로 버튼과 스위치만 모여 있는 PCB로 후면부도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PCB입니다.
기기 동작을 수행의 핵심 PCB입니다.
각종 소자와 MCU 등 주요 부품이 모두 이곳에 모여 있습니다.
제어용 패널을 깔끔하게 분리하고 나면, 교체하고자 하는 마이크로 스위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제어용 패널을 분리하지 않으면 공간이 매우 협소하여 스위치 탈거가 매우 어렵습니다.
사진과 같이 도어 걸쇠가 맞물리는 지점에 세 개의 마이크로 스위치가 집중적으로 포진되어 있습니다.
탈거전 배선의 위치를 별도 마킹해 두거나 사진 촬해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규 부품으로 교체 진행 시 배선의 잘못된 연결로 인해 2차 손상이 가해지는 경우 수리는 더 어려워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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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주의! 반드시 주의! 반드시 주의!
각 스위치의 스펙과 모델명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배선의 물림 위치까지 사진으로 남겨 줍니다.
사실 물려있는 배선의 상태도 그렇게 좋지는 못했습니다.
단자 부분과 배선 피복 부분이 검게 그을린 상태라 같이 교환 하고 싶었지만 일이 커질 듯하여 배선은 그대로 사용합니다.
린나이 측 서비스센터 자제 담당의 말로는 원래 해당 마이크로스위치 부품만 별도로 나오지 않고 배선 뭉치까지 하나로 해서 부품이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러한 이유에서 배선까지 하나로 구성해 판매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지금은 단종이라.... 공식 센터에서는 구할 수가 없다는...,ㅠㅠ
수량은 총 3개
2개는 같은 모델의 유형이며, 1개는 다른 모델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자의 수도 모델에 따라 차이가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문제의 마이크로 스위치입니다.
버튼이 있는 부분을 유심히 보면 다른 스위치에 비해 버튼이 많이 내려앉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눌러봐도 버튼이 눌리고 복귀하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정상 스위치 버튼의 경우 딸깍딸깍하면서 잘 눌리고 원상태로 복귀합니다.
마이크로 스위치 내부 구조는 특별한 것은 없으나 사진과 같이 오랜 기간 반복적 사용으로 상태가 매우 좋지 못한 상태입니다.
특히 접점 부위는 마치 용접된 것 마냥 일부 손상되었습니다.
3. 린나이 복합오븐(RCD-A31) 부품 교체 및 최종결과!
■ 교체용 부품 구매 내역
(1) 보호용 세라믹 퓨즈 250V 15A (30mm) x 1 EA
(2) 로터리 엔코더 스위치(EC12) (20mm) x 2 EA
(3) 마이크로 스위치 2종
- GERSUNG / GSM-V1601A2 x 2 EA
- GERSUNG / GSM-V1603A2 x 1 EA
(4) 2P 택트 스위치 x 5 EA
(5) 콘덴서 2종 (예방 정비용)
- 1000uF 35V x 1 EA
- 10uF 50V x 1 EA
-------------------------------------------------------------------------------
(기타 부품 목록)
- 스위칭 다이오드 1N4148
- 정류 다이오드 1N4004S
■ 증상조치
살리면 "생명 연장!!!" 실패하면 "고물상행"....
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일단 DIY 수리를 진행해 봅니다...
린나이 고객 센터에서도 이미 너무 오래된 모델이라 관련 부속이나 지원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 사망선고...
▷▷첫번째,
증상 발현 후 일단 퓨즈 노후화가 의심되어 새로운 퓨즈를 장착 후 전원을 넣었으나 곧바로 퓨즈가 손상되었습니다.
이로써 내부 부품 어딘가 합선(쇼트)가 확실시되는 싸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커버 탈거 후 주요 부품을 하나씩 분리하기 시작했고 전체적인 분해는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나하나 부품을 살펴본 결과 쇼트가 난 부품은 마이크로 스위치로 판명 났습니다.
RCD-A31 모델에는 총 3개의 마이크로 스위치가 존재하며,
이중 도어 열림 닫힘에 의해 반응하는 스위치 하나가 고장 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오랜 기간 같은 동작을 반복하다 보니 스위치 부분이 함몰되어 있었고
내부 접점이나 복귀 스프링도 노후화로 그 기능을 상실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다른 스위치들의 경우 눌리는 감도나 접점 상태는 그럭저럭 괜찮게 보이긴 했는데,
차후 문제의 소지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전체 교환을 선택했습니다.
▷▷두 번째,
'메뉴' 및 '시간' 조절 다이얼의 경우는 로터리 엔코더라는 부품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별도의 부품 모델명이 없어서 최대한 유사한 모델로 선택해 주문을 진행했습니다.
외관은 사실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노브를 돌려 회선시 전기적 신호를 통해 메뉴, 시간 조절 등이 원활하게 되어야 하는데...
아무리 돌려도 반응이...;;;
머리부터 몸통부 하단까지 전체 길이는 25mm입니다.
핀은 3P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의 순서는 데이터 시트 참조 A, C, B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왼쪽 -> 오른쪽 순서)
역시나 내부 상태가 처참하네요....
해당 엔코더 스위치를 좌,우로 돌려 메뉴 선택과 시간 조절 등을 하게 되는데,
빈번한 사용으로 인해 접점부 상태가 매우 좋지 못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었습니다.
▷▷세 번째,
'시작', '정지', '선택' 등 관련 물리 버튼은 택트 스위치라는 부품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리가 두 개로 구성된 스위치로 2P 택트 스위치 부품을 구매했습니다.
주로 시작, 정지 버튼을 많이 사용하긴 하나 교체하는 김에 나머지 부품도 모두 교체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PCB 기판에 부착되었던 택트 스위치입니다.
외관상 크게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사용 시 눌러도 인식률이 현저하게 떨어져 매우 불편합니다.
기존의 택트 스위치 부품을 탈거하고 분해해 본 결과 접점 부위에 까만 자국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칼로 살살 긁어 보니 검은 가루가....후두둑ㄷㄷ;;
버튼의 반복적 사용과 더불어 접점부의 내부 스파크에 의한 그을음이 쌓인 듯합니다.
중간중간 WD-40과 접점 부활제도 사용해 보았는데 일시적으로만 효과를 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문제의 증상이 발현되었습니다.
결국, 교체만이 답이구나.....
다시 한번 교훈을...
신규로 교체한 신품 택트 스위치입니다. 기존과 모양은 다소 다르지만, 기능(역할)은 같습니다.
예방 정비 차원에서 5개 모두 교체 OK.
▷▷기타 예방정비
콘덴서 2종의 경우 외관상 터지거나 부푼 흔적은 없었지만 10년의 세월이 있어 예방 차원에서 교체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1000uF 35V 콘덴서의 경우 PCB 기판에서 분리 후 용량값을 측정해 본 결과 800uF 언저리로 찍힙니다
동일 요량의 새로운 콘덴서를 찍어 보니 945~60uF 까지 수치가 나오는 터라 노후화로 인한 용량 감퇴로 보입니다.
10uF 50V 콘덴서는 정상 범위의 용량이나 예방 차원에서 함께 교체 ㄱㄱ
한 가지 신기한 점은 콘덴서 중 저항 모양과 유사한 형태의 콘센서가 다수 보였습니다.
PCB 상에 'C'라는 마킹 자체가 없었다면 저항으로 착각할 뻔했네요
저항처럼 색띠를 두르고 있고 매우 작은 크기로 총 8개가 포진해 있습니다.
갈검노 - 5 EA, 갈검빨회회 -2 EA, 노회주-1 EA
C1 (연두) 갈검노
C2 (연두) 갈검빨회회
C3 (연두) 갈검노
C4 (연두) 노회주
C5 (연두) 갈검노
C6 (연두) 갈검빨회회C7 (연두) 갈검노C8 (연두) 갈검노
정식명칭을 찾아본 결과 Axial Lead 타입 콘덴서?! 라고 합니다... 맞나?!;;
시중에서는 판매되는 곳을 찾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기타부품
회로에서 사용된 다이오드는 종 2종으로 스위칭, 정류 다이오드가 사용되었습니다.
- 스위칭 다이오드 1N4148
- 정류 다이오드 1N4004S
테스터기로 일단은 PCB에 부착된 상태로 점검을 했는데 몇몇 다이오드가 이상 반응이 나와서 오호 했던 찰나...
일부 몇몇 다이오드를 탈거 후 다시, 테스트해 보니 모두 정상으로 나오네요
다른 부품의 영향인지....?!
일단 해당 부품의 교체는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문제 되는 부분은 따로 있었으니 = 합리화 중
▷▷최종결과
모든 기능이 다시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전원 인가 시 퓨즈가 바로 나가버리는 증상도 없고 모든 기능이 안정적으로 정상 동작합니다.
보통 10년 이상 사용하게 되면, 위와 같이 문제 발생 시 퓨즈만 교체해 보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제품 수명이 다했다고 하면서 버리는 게 일반적인데 의외로 부품 하나만 교체하면 이렇게 살아나는 기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 제품 이외에도 유사한 방식의 복합오븐, 일반 가정의 전자레인지 모두 비슷한 원리입니다.
따라서 고장 발생 시 천천히 분해 후 고장 부품을 찾아보시면 쉽게 조치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린나이 복합오븐 자체 DIY 수리기를 마칩니다~ :)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아래 이미지 클릭시 로또와 친구들 유튜브 채널로 이동합니다."
로또와 친구들
💌 '로또와 친구들' YouTube 채널에 방문해 주신분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 '로또와 친구들' 의 유튜브 채널은 반려견 세 마리와 함께하는 일상 컨텐츠, ASMR, 취미생활등 다양한 컨텐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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